안녕하세요 강남구 역삼동 강남대중한의원입니다.
원장실 책상 위에 놓인 손목시계를 보면서 오늘 포스팅 주제가 생각납니다.
(먼지가 좀 끼었네요^^ 소중한 선물이긴 하지만 애플워치에 눌려 책상 위에 있다는…) 오늘의 주제는 손등을 점!
결절종(Ganglion)? 갱글리온?
손과 손목 사이 저기~ 뭔가 부풀어 있는 거 본 적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반복적으로 손등-손목 부분에 시계코에 눌려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어느 날 조금 통통하게 뭐가 올라와 있었어요.어? 결절종이네.저번에는 있었는데 오늘은 또 없어? 하기도 하고요.(초기에 치료를 직접 했기 때문에 쉽게 호전되고 재발을 막기 위해 시계를 한동안 차고 있지 않습니다) 얇은 섬유성 피막 내에 약간 노란색 젤리와 같은 액체를 함유하고 있는 낭포성 종양입니다.
‘물혹’ 처음에는 부드러웠는데 점점 딱딱해지는 것 같아서 지금은 뼈 같기도 해요?
아직 명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임상적으로는 ‘과잉사용’, ‘반복사용’으로 인해 생기거나 관절의 다른 병변으로 인해 관절막이 약해지고 관절 내 점액 분비가 증가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외상 후 또는 뼈, 신경조직의 점액변성에 의해 야기될 수도 있습니다.
대개 시진과 촉진만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초음파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나 저림 등 미용 외 불쾌감이 있는 경우 MRI나 관절 조영술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부위, 특히 손과 손목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대부분 부드러운 덩어리가 만져지며 미용면의 문제 이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병원에 가면 아프지 않으면 내버려두라고 해서 한의원에 왔는데 같은 말을 들으면 화를 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 자연스럽게 소실되어 재발하거나 발현 후에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물론 크기가 커졌다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근육과 관절 사이에 발생하여 통증을 유발하고 움직임을 제한하거나 신경이 눌려 근력 저하, 감각 저하 및 저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경우에는치료를받아야합니다.
하루 이틀 사이에 사라지지 않아요)
한의학에서는 담핵, 담핵괴라고 불립니다.
저는 결절종이라고 합니다.
침구 치료는 결절종에 효과적입니다.
크기가 작을 경우 덩어리가 얇으면 결절종 주변에 여러 방향으로 자침하여 뜸 치료를 합니다.
물론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약침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대개 4~10회 정도 받습니다.
치료와 치료 사이에 경과 관찰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1~6개월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크기는 크지만 단단함이 약한 경우 주사기를 사용하여 흡입시키기도 합니다.
즉효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재발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4주 정도의 시기에 치료를 하며 결절종 덩어리나 크기가 전혀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가벼운 수술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수술과 시술로 피부를 절개하거나 관절경에 들어간 후 결절종을 직접 제거하는 방법으로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다만 시술 후 통증, 관절 경직, 관절 불안정성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술 자국(흉부) 때문에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심하게 아프거나 불편하지 않으신 분들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 그러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불편함이 있으신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시술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의 관리가 가장 중요하겠죠?손과 손목 사용량을 줄이면 되죠?손목을 위아래로 구부렸다 폈다 하는 동작이 반복된 상태에서 열린 상태에서 과제를 하는 것은 발병 인자이자 악화 인자이므로 피하거나 최소화해야 합니다.
컴퓨터 사용량을 줄여!
한 손만 쓰지 말고!
중간에 스트레칭 하세요!